수원 광교저수지는 광교산 아래 자리한 저수지로, 물가를 따라 걷는 데크길과 산림 산책로가 이어져 있습니다. 광교마루길 산책 거리와 소요시간, 공영주차장과 대중교통 이용 방법을 정리하고, 직접 걸었던 제방과 데크길부터 수원 로컬푸드 직매장, 광교산 입구까지의 방문 경험을 소개합니다.
이날은 사람이 많지 않은 시간에 찾아 저수지를 천천히 걸었습니다. 늦더위가 남아 있어 산책로를 끝까지 걷지는 못했지만, 이후 차로 이동하며 로컬푸드 직매장과 광교산 입구까지 둘러보니 반나절 나들이로도 제법 알찼습니다.
광교저수지 산책 기본 정보
- 위치: 경기 수원시 장안구 하광교동
- 주차: 광교공영주차장(광교산로 159), 3시간 이내 1,000원
- 산책 거리: 광교마루길 데크 약 1.5km(편도)
- 소요시간: 데크길 왕복 약 1시간~1시간 30분
- 대중교통: 광교산 방향 버스 이용
- 주변 볼거리: 수원 로컬푸드 직매장, 광교산 입구
※ 거리는 산책로 안내 기준이며 소요시간은 걷는 속도와 휴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데크길 중간에서 돌아왔고, 로컬푸드와 광교산 입구는 차로 이동했습니다.

1. 광교공영주차장에서 시작한 광교저수지 제방 산책
광교저수지를 찾을 때는 광교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24시간 운영하는 비교적 큰 주차장으로, 1층과 2층에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이날도 이곳에 차를 세우고 먼저 저수지 제방으로 향했습니다.
제방에 올라서니 한쪽으로 넓은 저수지가 펼쳐졌습니다. 물가와 주변 산을 함께 바라볼 수 있어 산책을 시작하기에 좋은 장소였습니다.
다만 이날은 수면 위에 녹조가 제법 눈에 띄었습니다. 물 위에서는 물레방아처럼 빙글빙글 돌아가는 수질관리 시설도 가동되고 있었습니다.
제방 끝에는 저희가 걸으려던 데크길과 반대 방향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입구도 보였습니다. 그쪽으로도 걸어보고 싶었지만, 이번에는 다시 제방을 돌아 나와 수변 데크길로 향했습니다.

2. 광교마루길 데크길|저수지를 따라 걷는 1.5km 수변 산책로
광교저수지의 대표적인 산책 코스는 물가를 따라 이어지는 광교마루길입니다.
목재 데크로 조성된 광교마루 구간은 약 1.5km이며, 연결된 약 1.9km의 산림길까지 이용하면 숲과 물가를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저수지 쪽 데크길을 선택했습니다.
길을 걸으며 인상적이었던 것은 보행로와 자전거 이용 구간이 비교적 잘 구분돼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산책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여러 번 만났습니다.
아직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걷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버스정류장과 잠시 쉬어갈 만한 공간도 보였습니다.

그런데 걸을수록 늦더위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데크길을 끝까지 걸을 생각이었지만, 굳이 무리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중간쯤에서 발길을 돌렸습니다.
광교저수지 산책은 반드시 전 구간을 완주해야 하는 코스가 아닙니다. 저수지 풍경을 즐기다가 자신의 체력에 맞는 지점에서 돌아와도 충분히 좋습니다.
특히 여름이나 늦더위가 남은 계절에는 이른 시간에 방문하고 물을 챙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3. 광교산 가는 길에 들른 수원 로컬푸드 직매장
산책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돌아온 뒤에는 차를 타고 광교산 방향으로 올라갔습니다.
도중에 들른 곳은 수원 로컬푸드 직매장 광교산점입니다.
- 주소: 경기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로509번길 13

광교산 주변에는 작은 밭과 주말농장이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로컬푸드 직매장에 들어서면 계절마다 달라지는 농산물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날은 오이와 상추, 깻잎, 고춧잎, 고구마순, 파, 호박, 여러 종류의 콩이 진열돼 있었습니다. 햇고구마와 포도도 나와 있어 매장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저도 작두콩과 햇고구마 등 필요한 농산물을 골라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특히 광교산에서 내려온 등산객들이 이곳에 들러 제철 채소를 한 아름씩 사 가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저수지를 걷고 돌아오는 길에 장까지 볼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을 찾는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수원 로컬푸드 직매장에 진열된 제철 농산물. 이날은 작두콩과 오이 등을 구입했습니다.
4. 광교산 공영자전거 대여소|위치와 이용요금
광교산 주변에는 수원시에서 운영하는 공영자전거 대여소도 있습니다.
2026년 기준 광교산 대여소는 하광교 반딧불이 쉼터와 상광교 버스종점, 두 곳입니다.
공영자전거를 이용하려면 다음 운영정보를 참고하면 됩니다.
- 운영기간: 4월 1일~11월 30일
- 운영요일: 토요일·일요일
-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 이용요금: 1회 1,000원, 카드결제 가능
- 휴무: 공휴일 및 7~8월 혹서기 임시휴관
신분증 등 본인 확인에 필요한 준비물은 방문 전 대여소에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하광교 대여소 사진을 따로 남기지 못했습니다. 대신 광교산 입구까지 올라가 상광교 버스종점 쪽 공영자전거 대여소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날씨가 선선해지면 저수지 산책과 별도로 광교산 주변 자전거길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다만 자전거도로 옆으로 차도가 이어지는 구간도 있으므로 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5. 광교산 입구에서 다음 산책을 남겨두다
로컬푸드에서 장을 보고 근처에서 식사한 뒤 다시 광교산 방향으로 올라갔습니다.
길을 따라가다 보니 다육식물과 여러 화초를 판매하는 화원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상광교 버스종점에 도착하자 광교산으로 들어가는 길이 보였습니다.
이날 제 마음에 가장 오래 남은 곳은 바로 이 입구였습니다.
나무 사이로 안쪽까지 길이 이어지는데, 입구에서 바라보는 모습만으로도 운치가 있었습니다. 당장이라도 들어가 천천히 걷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저수지 산책을 했고 시간도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날은 입구에서 발길을 돌렸습니다.

광교산 입구는 계절마다 분위기가 많이 달라집니다.
4~5월에는 상광교 버스종점 방향 오른쪽으로 둥글게 다듬어진 철쭉길이 이어집니다. 꽃이 한창일 때는 맞은편 벚꽃과 조팝나무까지 어우러져 무척 아름답습니다.
가을에는 뒤편 광교산이 단풍으로 물듭니다. 이 시기에는 등산을 즐기는 사람도 많아 주말이면 주변이 꽤 붐빕니다.
여러 번 이 길을 오가며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봤지만, 정작 광교산 입구 안쪽으로는 충분히 걸어보지 못했습니다.
다음에는 저수지 산책과 별도로 시간을 내어 광교산 숲길을 걸어볼 생각입니다.
광교저수지를 다녀와 보니|다음 계절에 다시 걷고 싶은 길
광교저수지는 단순히 물가를 한 바퀴 걷고 돌아오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제방에 올라 저수지를 바라봤으며, 광교마루길 데크를 걸으면서 자전거도로와 쉼터도 만났습니다.
산책을 마친 뒤에는 차로 이동해 수원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장을 보고 광교산 입구까지 둘러봤습니다.
늦더위 때문에 데크길을 끝까지 걷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쉬웠지만, 그렇다고 서둘러 완주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자신의 체력과 날씨에 맞춰 걷고 주변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오히려 광교산 입구에서 발길을 돌린 일이 다음 방문을 기다리게 합니다.
선선한 날에는 광교마루길을 조금 더 길게 걷고, 이번에 아쉬움을 남겼던 광교산 숲길까지 이어서 걸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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